발목관절염치료 젊은 층에게 필요한 이유는?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의학박사(족부족관절학)이자 15년간 족부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해 온 강동구 서울건우정형외과 최홍준 원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목 관절염의 단계에 따른 다양한 수술 방법과 비수술적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발목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으로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과 발목 고정술 등 단계별 치료법이 있습니다.
발목 관절은 뼈와 뼈가 서로 맞닿으며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관절 내 뼈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연골이 자리 잡고 있어 충격을 흡수해 줍니다. 하지만 여러 요인으로 연골이 닳게 되면 뼈들이 서로 부딪히게 되며, 이로 인해 통증과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발목 관절염은 노화나 외상, 인대 손상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발목 관절염으로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발목은 다른 관절보다 면적이 3/1 수준인데요. 발목이 좁은 면적에 비해 걸을 때 체중의 세 배 이상 압력을 받기 때문에 외상이 빈번하고, 연골 두께가 1mm 정도로 얇아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발목 관절염은 1~4기로 구분되며, 1기~2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3기~4기에는 수술적 치료를 주로 고려합니다.
- 1기~2기: 연골이 다소 닳았으나 아직 뼈끼리 충돌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시기에는 연골 재생에 도움을 주는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3기: 뼈끼리 충돌이 시작되는 중기 단계입니다. 3기에는 '과상부 절골술'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관절 변형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관절 보존술의 일종으로,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4기: 관절염의 마지막 단계로, 뼈 간격이 거의 사라져 극심한 통증과 기능 장애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 또는 발목 고정술(유합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고, 발목 고정술(유합술)은 관절을 구성하는 두 뼈를 고정하여 통증을 줄이는 수술입니다.
인공관절 치환술과 발목 고정술(유합술)은 발목 관절염 4기에서 선택 가능한 방법이지만, 두 가지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 수명이 제한적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공관절 치환술은 사용할수록 닳기 때문에 그만큼 아껴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발목 고정술(유합술)은 수명 제한이 없어 비교적 영구적입니다. 따라서 비교적 젊은 환자나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게는 해당 방법이 선호될 수 있습니다.
발목 관절염이 4기로 진행되기 전인 3기는 특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3기 상태에서는 과상부 절골술을 통해 기존 발목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증상과 통증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타인에게는 4기에 가까운 상태라도 본인은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3기 관절염을 방치하면 병이 빠르게 진행하여 4기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 관절염은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정밀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저희 서울건우정형외과는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장비와 수술실, 입원실을 갖추고 있어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합니다. 발목 관절염이 의심되신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